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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회생활이란 건 나를 숨기고 거짓 공감을 하는 것 일까 더보기
책 읽어주는 목소리 기차 안 주변의 불편한 공기를 감지했지만 감미롭고 나에게만 집중된 목소리 때문에 난 우리에게만 집중했다. 어릴 적 책 읽어주는 부모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목소리가 간질간질한 기분을 일으켰다. 나쁘지 않았다. 눈의 피로감,마음의 피로감이 겹쳐 몇 년간 책 읽기를 기피했다. 도저히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디오북을 선택했다. 다행이 최근에 한 소비중에 가장 바람직한 소비이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읽어주는 책을 듣고 있노라면 착한 아이가 된 느낌이다. 평화롭다... 평화롭다 못해 스르르 잠이 드는 경우가 다반사다. 오디오북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장면이 떠 올랐다. 무릎에 누워서 조용하게 덜 풀린듯한 목상태의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솔직히 무슨책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벤자민 .. 더보기
(전시)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 6/24~9/29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고갱 전시를 6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한다고 해요. 전 고갱하면 '달과 6펜스'가 생각이 나서 왠지 괴팍하고 고집불통인 그가 연상이 되는데요. 그만의 고집스러운 화풍이 최후의 인상주의 화가답게, 개성있게 잘 드러나 있지요. 직접 옛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은 일상 속에서 교양을 쌓는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고갱 보려 가야죠? http://gauguin.kr/ 참, 6시 이후 저녁 시간을 활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야간 특별할인(매일 저녁 6시부터) 고갱 전은 개관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여름철 야간시간을 이용해 문화생활을 즐기는 관람객을 위해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전은 전시 종료시까지 야 야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