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취향으로 오래 된 것이 좋은 것들이 있다면 옷과 책일 것이다. 빈티지를 잘 활용하면 그만큼 멋스러운 것이 없다. 중고 마켓을 가면 꼭 보물을 찾으러 가는 것 마냥 기분이 설레인다. 가지고 싶었던 것들이 가격도 착하게 그리고 그 자체만으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물건이 되는 것이다. 그전에 어디서 어떤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나에게 오게 됐을까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 된다.
서울에 알라딘 중고 서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꼭 가봐야겠다고 메모를 해 놓았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부산에도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음날 곧장 찾아갔다.
서면 지하상가에 위치한 알라딘 서점에서 책 3권과 앨범 13개를 샀다. 그동안 살까말까 하면서 예스24의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것들을 여기서 몇 개 구했다. 나가는 돈은 생각 안 하고 기분이 너무 업되어서 즐거운 날이었다.
부산 광역시 진구 부전 2동 255-33
051-819-8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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