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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코스터 만들고 놀기 티코스터 만들기를 했다. 지인 집에 초대되어서 편안하게 여러가지 달콤한 향을 가진 차와 다과를 마시면서 하루을 보냈다. 시간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정말 빨리 흐른다. 정오에 모여 저녁밥 때가 지날 때까지 코뜨게를 했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모양을 만들어갔다. 책장에 쌓여있던 예전 코뜨게 책을 다시 꺼내고 예전 기억을 더듬어 가며 한올 한올 뜨면서 행복을 충전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고 즐길 것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은 소소한 것을 나누워 가지고 공유할 때 더 큰 것 같다. 더보기
홍차 까페 - 살롱 드 떼 벨로 집 근처에 홍차 전문까페, 살롱 드 떼 벨로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집 근처에 홍차 까페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리저리 시간이 되지 않아서 가보질 못 했다. 이 집의 밀크티 레시피를 홍차 모임 지인이 배워와서 시음을 해 본적 있었지만 직접 마스터의 밀크티를 맛 보지 못 했기에 너무나 궁금하기도 하고 맛있는 밀크티가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녁 시간에 한적한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역시 홍차 전문점은 다르구나싶을 정도로 홍차의 다양한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마스터가 직접 까페를 운영하면서 홍차 연구실을 운영하는 듯한 포스로, 오픈 되어있는 바에서 정성스럽게 홍차를 우리고 밀크티를 만들어 내었다. 처음으로 인도 차이를 시켜서 먹어봤다. 생강맛이 강하면서 매운맛이 느껴지는 향신료의 느낌은 색달랐.. 더보기
(홍차 배우기)로네펠트 차(茶)의 종주국 하면 영국을 연상하기 마련. 하지만 로네펠트로 넘어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을 비롯해 세계 특급호텔에서 로네펠트 브랜드를 단 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세계 50개국 특급호텔 내 커피를 제외한 차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로네펠트는 180여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창업주 이름을 브랜드로 땄다. 프랑크푸르트는 차밭은 없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이름난 무역항. 인도, 중국 등 아시아에서 온 차 원료를 바탕으로 고급차를 만들어내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두 차례 세계대전 시절, 뱃길과 하늘길이 막혀 홍차와 녹차 원료를 구하기 힘들자 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과 허브 등을 혼합해 만든 차를 내놨다. 고육지책이었지만 시장에선 ‘새롭다’는 반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