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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웨이의 숲/보고 느끼다

(뮤지컬)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장소: 대학로 SH아트홀 공연기간: 2012. 12. 11 ~ 2013. 3. 31 창작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평강 공주의 하녀인 연이의 이야기로 우리가 아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전개가 된다. 배경적인 시대와 인물, 이야기만 모티브가 되어 새로운 한국적인 뮤지컬을 보여준다. *참고 네이버 지식 백과. 작품의 주인공은 바보온달도 평강공주도 아닌 평강공주를 시샘하는 하녀 연이이다. 연이는 동굴 속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꾸미고 평강공주를 흉내내며 산다. 게다가 말 못하는 야생소년을 동굴에서 만나 그에게 온달 역을 맡기니 캐스팅은 완벽해진다. 거짓 놀이에 빠져있는 연이는 말은 못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야생소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 더보기
(강연)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김창옥 교수 요즘 인문학 강연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세상 살아가는 것들이 빡빡하다보니 여기 저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그 자리 또한 다양한 매체나 또는 장소를 통해서 전해지는 것 같다. 시대적 영감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멘토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 보인다. 나 역시 그들 덕분에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최근에 김창옥 교수의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분 정말 코메디언 빰치게 웃기면서 강연 잘 하신다. 감동적인 메세지와 코믹한 강연이 정말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으면서 잔잔하면서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시는 것 같다. 우선은 고리타분 하지도 않고 심각하지도 않아서 그냥 쉽게 잘 될 것 같은 기분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재미 삼아 들어도 긍정적 에너지와 .. 더보기
(일드)결혼하지 않는다. 편성-후지TV 제작진.연출 -타나카 료, 이시이 유스케|극본 야마자키 이에코 출연-칸노 미호, 아마미 유키, 타마키 히로시, 코이치 만타로, 미요시 아야카, 이토 아유미, 이시바시 료, 이치게 요시에, 카지 메이코, 이리에 진기, 후쿠다 아야노 여러 지인들로부터 '결혼하지 않는다'를 추천을 받았다. 하나같이 절대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랫만에 재미있는 일드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종방이 되었지만 그 인기는 계속 되는 것 같다. 추천은 예전부터 받았으나 맛있는 음식은 가장 마지막에 미루어 놓았다가 먹듯이 오늘 꺼내어 보았다. 일드에서 아마미 유키가 나오는 것은 신뢰를 하는 편이다. 그녀만의 지적인 카리스마는 언제나 보아도 멋있다. 칸노 미호 또한 그녀의 코 막힌 듯한 일본어가 참 듣기 좋다. 타마키.. 더보기
(드라마)이웃집 꽃미남 고독미 대사에 공감하고 깨금이의 해밝음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 드라마 잘 챙겨보지 않는데 오랫만에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이 드라마 앞에 본 '응답하라 1997'도 재미있게 봤다.) 원작이 웹툰이어서 더 좋다. 개인적으로 만화 원작의 드라마를 좋아해서인지 나름 진지하면서도 명랑해서 재밌다. 각 캐릭터마다 애정이 저절로 생기게 만들어 버리는 이 드라마...정말 흐뭇하다. 깨끔이 엔리케이 윤시윤. '제빵왕 김탁구"의 탁구가 너무 좋았었는데 잘 돌아왔구나. 긍정의 에너지를 가진 깨끔이 너무 귀엽다. 마음이 정화 된다. 힐링이 따로 없구나... 고독미 박신혜가 작가역을 해서인지 드라마의 독백의 말들이 참 아름답다. 고독미의 생각을 표현하는 말들이 참 이뻐서 그녀의 깊은 지적 매력에 은근히 빠져든다. 특유의.. 더보기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출연 윤영석, 양준모, 정명은, 선민, 신의정 기간 2013.01.08(화) ~ 2013.02.09(토) 가격 - 글쓴이 평점 어제 설연휴를 맞이하여 아는 동생의 친절한 호의로 초대권으로 지킬 앤 하이드를 보고 왔다. 자리는 A석 18줄 1번. casting은 지킬 앤 하이드에 양준모. 루시에 선민. 엠마에 이지혜. 최고의 작품 5주간의 특별 공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직접 현장에서 본 뮤지컬 중에 가장 흥미진진하면서 연기자들의 연기와 노래가 무시무시하도록 놀랍고 멋졌다. 아는 이야기와 노래들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그들의 호흡과 열정의 노래들이 자연스럽게 환호와 박수를 자아내고 지킬과 하이드의 마지막 싸움의 클라이막스로 이어졌다. 양지킬이라 불릴만큼 지킬 앤 하이.. 더보기
베를린 (영화) 베를린 (2013) The Berlin File 7.9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3-01-29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라고 해서 알만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베를린 영화를 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만 하정우 주인공 영화...라고 할까. 물론 류승범의 악역도 좋고 한석규의 맘 좋은 남한 국정원도 연기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보고 나서 '아~너무 재밌다.'라는 반응이 안 생긴다는 것이다. 뭔가 흔하고 뻔한 듯한 남북한 요원들의 모습과 스토리 전개에서 긴박감, 반전...뭐 이런 요소들이 약간 결핍된 듯한 느낌이랄까.그리고 첩보 영화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더 큰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쉽게 감탄사가.. 더보기
락 오브 에이지 일요일 오후 2시 허겁지겁 약속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뛰어봤으나 5분정도 늦었다. 미안한 마음도 그렇지만 뮤지컬이 시작 되고 들어가자니 원래 예매했던 좌석은 무리가 있어서 안내원의 신호에 따라서 2층 사이드 자리에 앉게 되었다. 캐스팅은 김다현, 김원준, 임정희였는데, 꽃드류 김다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락 오브 에이지 장소 서울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출연 김다현, 조강현, 박한근, 김원준, 김신의 기간 2012.11.16(금) ~ 2013.02.03(일) 가격 - 화려한 조명과 락 음악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고 전반적인 이야기는 사랑, 꿈에 대한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흔한 해피엔딩이 더욱 유쾌했던 공연이었다. 1,2부로 나누어지느 긴 공연이었지만 만족스럽고 다음에는 김신의가.. 더보기
러브 인 뉴욕 - 올 댓 재즈 음악와 춤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신선한 충격의 뮤지컬이었다. 이야기는 어찌보면 진부하지만 내용 구성에 있어서 참신함과 재미가 있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어쩜 저렇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대와 활용이 정말 효율적이었고 조명에 따라 투영되는 거울의 연출은 신기하고 멋있었다. 기대한 것보다 재미있어서 우아~라는 감탄사를 계속 남발했고 어쩜 저렇게 춤을 멋있게 출까라는 생각에 빠져서 나도 배워보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 정도였다. 감각적이며 눈에 선한 춤 동작이 지금도 내 눈동자 안에 머물러 스텝을 밟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화려하면서 유쾌한 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더보기
세션: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개요] 드라마, 미국, 95분, [감독] 벤 르윈 [배우] 헬렌 헌트(칠리 코헨 그린), 존 호키스(마크 오 브라이언) ...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신부님…섹스 하고 싶어요. 이건 죄일까요?” 침대 위에서 그가 해 보지 못한 단 한가지! 6단계 특별한 세션이 시작된다! 행동 범위 90도 오로지 얼굴 근육만 자유로운 저널리스트이자 시인인 38살 싱글남 마크 오브라이언. 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침대 위에서 그가 해 보지 못한 단 한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총각딱지를 떼는 것! 급기야 신부를 찾아가 “섹스를 하고 싶다”는 고백을 하게 되고 그 바램은 섹스 테라피스트 칠리 코헨 그린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영화_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이미지 스틸컷- 영화 홍보글을 보고 .. 더보기
혼자만의 약속 박효신 콘서트 WAR IS OVER 약 2년 전쯤 박효신이 군대가기 전에 난 혼자만의 약속을 했다. 꼭 그가 돌아오는 때의 콘서트를 가겠다고. 물론, 에게...그게 뭐야?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건 일종의 다짐과 같은 거였다. 시작과 끝맺음을 하기위한 다짐이었다. 우선 난,어제로서 과제를 하나를 끝냈고 2012년 멋진 마무리를 하고 있다. 겨울 내가 사랑하는 계절...서울의 거리는 러브레터같은 흰 눈으로 더욱 은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검은 밤하늘에서 흰 점을 찍으며 내게 안기는 눈은 안개 꽃송이 흩날리듯 내 머리, 어깨..차례차례 쌓여갔다. 설레임으로 발을 제촉하고 여기 저기 행복과 희망, 설레임의 얼굴을 스치며 무대를 마주하게 되었다. 아...큰 공연장을 대할 때면 늘 느끼는 거지만 제각기 흔들어대고 깜박깜박 신호를 보내는 야광봉들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