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루웨이의 숲/읽고 느끼다

(시)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의 영원 속의 오늘

오늘처럼 소중한 날도 없다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도 없다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의 미련을 버려라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

우리의 삶은 오늘의 연속이다

 

오늘이 30번 모여 한달이 되고

오늘이 365번 모여 일년이 되고

오늘이 3만번 모여 일생이 된다

 

10년 전쯤 학교에 교육 장학관이 오셔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졸업시즌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들에게 꿈과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초대된 자리였는데 희망찬 강연과 함께 강연을 마무리 지으면서 '오늘'이라는 시를 읇어 주셨다.

어찌나 그 시가 마음에 들던지 매년 새 다이어리 맨 앞장에 써서 옮겨 놓았다.

늘 나의 시작은 오늘부터라고 새김질하고 그 뒷장은 한 해동안 내가 해야할 일을 적었다.

물론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언젠간...언젠가...를 계속 반복하며 이어져 왔다.

 

오늘

 

여기에 또 다른

희망찬 새날이 밝아온다

그대는 이 날을

헛되이 흘려보내려 하는가?

 

우리는 시간을 느끼지만

누구도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없다

시간은 우리가 자칫

딴 짓을 하는 동안

순식간에 저만치 도망쳐 버린다

 

오늘 또 다른

새날이 밝아왔다

설마 그대는 이 날을

헛되이 흘려보내려 하는 것은 아니겠지?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말...을 PS로 남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노루웨이의 숲 > 읽고 느끼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에서 만나다.  (0) 2013.06.12
(웹툰)봉봉미엘 홍차클럽  (0) 2013.06.11
(책)나쁜 마음 버리기 연습  (0) 2013.02.12
스님의 주례사 - 법륜 스님  (0) 2013.01.05
두근두근 내인생-김애란  (0) 201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