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권으로 보고 온 공연, 사실 로다운30에 대해 잘 몰랐다. 김창완 밴드에 더 관심이 있었기에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가기 전날에 대표곡들을 들어보고 갔을뿐이었다. 블루스록이라는 장르도 잘 몰랐지만 은근히 매력있었다. 열광적인 락스피릿을 없었지만 몸을 흔들게 하는 묘한 이끌림은 있었다는 것.
김창완 밴드의 인기란...정말 앞에서 보니 꽃중년이 따로 없다. 어쩜어쩜 저렇게 멋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존경심이 자연스럼게 베어나온다. 연주도 말할 필요없이 수준급이니 이 무식한 팬도 감동스러울 수 밖에.
맨 먼저 나온 하헌진은 공연은 옆집 총각이 방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듣는다는 느낌의 편안함이라고 할까나...연주하는 손가락이 참 아름답다. 기타리스트의 손가락은 어쩜 다들 저렇게 가늘고 긴 것일까.
1,2부로 나누어진 공연은 장장 3시간 동안 이어졌고 깜짝 게스트로 부산 출신의 랩퍼 제이통(J-Tong) 나와 분위기를 완전 끌어올려 주었다. 역시 라이브 연주에 힙합은 사람을 격하게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굉장히 수준있는 공연을 다녀온 것 같아서 100%만족스럽다.
아...드러머의 포스는 엑스제펜의 요시키 필과 맞먹는 듯.
보컬과 기타의 윤병주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외국인 인상인데 왠지 힙합도 잘 할 것같은 포스.
베이스는 김태원의 오마주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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