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라고 해서 알만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베를린 영화를 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만 하정우 주인공 영화...라고 할까. 물론 류승범의 악역도 좋고 한석규의 맘 좋은 남한 국정원도 연기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보고 나서 '아~너무 재밌다.'라는 반응이 안 생긴다는 것이다.
뭔가 흔하고 뻔한 듯한 남북한 요원들의 모습과 스토리 전개에서 긴박감, 반전...뭐 이런 요소들이 약간 결핍된 듯한 느낌이랄까.그리고 첩보 영화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더 큰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쉽게 감탄사가 나오지 않았다.
연기 원래 잘 하는 하정우, '쉬리' 후편 이야기 같은 한석규, 실재로 성격 못됐을 것 같은 류승범, 같은 연기,목소리톤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전지현. 이들이 뭉친 영화...글쎄 미안하지만 보통이다.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느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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