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턴 투 햄릿****

<리턴 투 햄릿>

일시 : 2011.12.09. ~ 2012.04.08.
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대본 : 장 진
연출 : 장 진
제작 : 문화창작집단 수다, (주)연극열전
출연 : 김원해, 서주환, 김지영, 장현석, 김대령, 조복래, 이엘, 강유나

연극을 좋아하고 즐겨보고 싶어하는 소녀 감성의 여자들이 모여 장진 감독의 리턴 투 햄릿을 봤다.
연극에 앞 선 기대감은 여자들의 공감 수다로 이어졌고 모임 자체가 만족스러웠다.
오랫만에 행복한 들뜬 기분으로 동숭아트센터를 처음 방문하였다.
예전 티비에서 보았던 어떤 프로그램의 장면이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생각났다.
역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 최고인 것같다.
많은 경험은 많은 기억들을 만들어 내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연극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초반부는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고 볼 수 있었지만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내용이 나오는 것 같아서 귀 기울려 듣고 빨리 이야기를 따라가려고 해야만 했다.
정말 햄릿은 누구나 다 아는 거지만 정작, 스토리를 적확하게 이해하고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 그런 이해가 없는지라 장진 감독이 말하고 싶은 햄릿 이야기를 잘 들어야 했다.
결말은 뻔한 극적 화해와 이해, 그리고 아타까운 현실에 대한 것이었지만 연극 무대만큼은 멋졌다.
무대 속의 뒷 이야기가 역어낸 리턴 투 햄릿 연극 배우자의 이야기자 세상 속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보통 인간들의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