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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소설 상실의 시대를 벌써 3번째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6호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삼각지에서 환승을 할 때면 노루웨이 홍보 사진들을 보면서 걷기에 바쁜데요. 아시아 작가의 소설을 읽고 북유럽에 환상을 가지게 되는 것자체가 신기하면서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배경이 노루웨이가 아닌데도 꼭 그곳에 가면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희한한 생각이 드네요.)
2번째까지 읽었을 때는 비틀즈의 노루웨이 숲이란 노래를 몰랐는데 이번에는 먼저 노래를 듣고 읽어서 일까요?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네요. 책을 읽기 전에 노래 먼저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당분간 한 몇년간은 이 책을 책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읽고 나면 좀 아파서요. 지금 저는 제 주위에 밝은 사람도 필요하지만 밝은 책도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을 너무 좋아하니까 아껴두겠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노래와 책,작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두서 없이 정리했습니다.
-비틀즈<노르웨이의 숲><서전트 페퍼즈 론리 하츠 클럽 밴드><미셸><노웨어 맨><줄리아><히어 컴즈 더 선><예스터데이><섬싱><풀 온 더 힐>
-빌리조엘
- 라신, 이오네스코, 셰익스피어
-클로델, 에이젠슈테인
-트루먼 카포티, 존 업다이크<켄타우로스>, 스코트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 레이먼드 챈들러
-발자크, 단테, 조셉 콘래드, 디킨스
-도스토예프스키
-헨리 맨시니<디어 헌터>
-브람스<심포니 4번>
-빌 에반스<왈츠 포 데비>
-조셉 콘래드<로드 짐>
-<전쟁과 평화><성적 인간><호밀밭의 파수꾼>
-레나드 번스타인
-토마스 만<마의 산>
-바흐<푸가>
-블러드 스웨트 앤드 티어즈<스피닝 휠>
-크림<화이트 룸>,사이먼과 가펑클<스카브로 페어>
-브람스<피아노 협주곡 2번>
-카를로스 조빔<데사피나도>
-<이파네마의 처녀>,바카락<클로스 투유><워크 온 바이><비에 젖어도><웨딩벨 블루스>
-레논, 매카트니,조지 헤리슨
-롤링 스톤즈<점핀 잭 플래시>
-셀로니어스 몽크<허니 서클 로즈>
-<카인드 오브 블루>
-헤르만 헤세<수레바퀴 밑에서>
-<페니 레인><블랙버드><예순네 살이 되면><앤드 아이 러브 허><업 온 더 루프><
-라벨<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드뷔시<월광>
-로저스 하트, 거쉰, 밥 딜런, 레이 찰스, 캐롤 킹, 비치 보이스, 스티비 원더
-<위를 보고 걷자><블루 벨벳><그린 필드><엘리노어 릭비>
여기에 있는 것들을 다 보고 듣고 알고 난 다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어떤 느낌일까요?
와타나베,나오코,기즈키,미도리,레이코 여사,나가사와 선배,하쓰미...
다시 이들을 만날 때 나는 좀 더 어른이 되어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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