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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웨이의 숲/읽고 느끼다

악인-요시다 슈이치

영화로도 나왔지만 역시 책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책을 읽고 좋다고 생각하면 그 뒤는 그냥 그 느낌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악인요시다슈이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요시다 슈이치 (은행나무,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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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만의 다각적인 관점의 서술로 처음에는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는 추리 소설인지 알았지만 덤덤하게 주관적인 개입을 자제하여 풀어 간 이소설은 인간에 대한 의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글이다.
등장 인물 중 누가 악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을 읽으면 늘 느끼는 건데 사회 속에 속한 인간의 외로움을 정말 잘 표현한다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악과 선이 공존하고 있으며 어떤 쪽이 더 많이 비추어지는냐와 잘 숨기고 살아가는냐의 문제인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하나쯤은 있는 지구 인간으로 인간답게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자아가 깊숙한 내면세계에서 떠오른다.
나랑 닮은, 전혀 닯지 않은 소설 속 등장인물은 모두가 나이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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