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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웨이의 숲/보고 느끼다

새로운 나가수의 가수들이 무대를 장악했다.


그동안 언론에 나돌았던 그대로 새 가수분들이 나오셨네요. 인순이 언니는 어쩜 역시 포스가 장난 아니시네요. 무대에 서는 순간부터 눈칫 하나 걸음걸이 하나 모든 포퍼먼스가 노래네요.대선배로서 드레스를 입고 나는 노래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하실 때 정말 레전드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바이브의 윤민수는 얼굴없는 가수로써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네요. 한스러운 바이브레이션이 정말 폐를 토해낼 것 같았어요.
바비 김은 너무 긴장한 티가 나서 안쓰러울정도였는데 나가수 무대가 보통 기는 아닌가봐요. 가수들을 소개하는 메니저들의 손떨림을 봐도(개그맨들이 행사를 그렇게 많이 하고도 무대에서 그렇게 떠는 거 보니) 지켜보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만들어 버리네요.

선호도 조사 공연이라 가수 자신의 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그만큼 가수들도 자존심 걸고 하는 무대였죠? 보통 인터뷰 때는 겸손하게 순위를 말씀하시는데 자신의 곡이라서 그런지 다들 1위를 해야겠다고 욕심을 내시네요. 이번의 공연은 기존 가수들을 더 긴장하게 만들어버린 경연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조한을 응원하는 팬으로써 더욱 편안하고 재미있는 공연 많이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이번 공연 너무 좋았어요. 캬~ 제발 명예 졸업하셔서 솔리드 멤버들과 같이 하는 공연 보고싶어요. 제발~

아, 자문위원으로 김현철님을 봐서 좋았습니다. 아마 다음주에는 윤종신님도 나오시겠죠? 사회 보신다고 하던데...제가 중학생 때 너무 좋아하던 분들이예요. 아~ 나 언제 이렇게 나이 먹은거야...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