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잡스런 글들을 모아서 묶은 책이다. 하루키가 여기저기 기고한 글들을 모아서 편성한 것인데 오히려 인간 하루키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하루키의 책을 읽을 때마다 고전 문학과 작가, 재즈, 음악에 대한 방대한 지식에 늘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그의 글 자체에서 느껴지는 흐름과 그 분위기 또한 나에게 또 다른 환상을 갖게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그의 매력을 알 수 있다.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뭐든 못 할것이 없을 것 같다. 정말 그럴 것 같다.
책에 대한 환상과 작가에 대한 환상...계속 간직하고 싶다.
아마 우연히 내가 하루키와 마주친다고 해도 난 아는 척을 안 할 것이다. (알아보지도 못 할 것같지만..)
내 환상 속에 있는 하루키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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