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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웨이의 숲/익히고 배우다

(홍차 공부)홍차 제대로 알고 맛있게 마시기

다양한 음료의 요구에 인해 이제는 커피뿐만 아니라 홍차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짙은 수색의 차들의 유혹은 정말 악마의 유혹에 가깝죠~~ 

뭐든지 알면 알수록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마실 수 있죠?

그럼,오늘은 기본 홍차를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홍차 분류표》

 

찻잎은 그대로 두면 자연 발효가 되는데, 이러한 발효 정도 따라 여러가지 차가 만들어져요.

즉, 발효된 차를 홍차(Black Tea), 반 정도 발효된 차를 우롱차(Red Tea), 발효되지 않는 차를 녹차(Green Tea)라 하죠.

모두 차나무에서 나온 형제같은 차들이죠.

 

제조방식에 따라 스트레이트티, 블렌드티, 플레이버리티로 분류를 해요.

스트레이트티는 100%원산지의 차로 만든 것으로 전문점이 아니면 구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대부분 원산지의 차를 바탕으로 블렌딩한 것이죠.

이는 100%원산지의 차로 만들면 비용도 많이 들고, 해마다 풍미가 조금씩 달라지므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거죠.

스트레이트티는 원산지에 따라 인도,스리랑카, 중국, 그 밖의 나라(케냐) 등으로 나뉘어져요.

 

블렌드티는 여러 산지의 찻잎을 섞어서 만든 차로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오렌지 페코 등이 여기에 속해요.

홍차가 영국에서 발달했으므로 로얄 블랜드, 프린스 오브 웨이즈 등 영국 왕실과 관련된 이름이 많아요.

 

플레이버리티는 찻잎에 베르가못, 정향나무, 사과 등의 향을 더하여 만들 차로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흔히 가향차라고 부르죠. 베르가못 향을 입힌 얼그레이가 대표적인 플레이버리티예요.

 

자,그럼. 인도, 스리랑카, 중국의 홍차를 살펴볼까요?

 

인도는 오늘날 세계 1위 홍차 생산국이자 1위 소비국이기도 해요.

유명한 홍차 산지로는 북동지방의 다즐링, 아쌈과 남인도 지방의 닐기리를 들 수 있지요.

①다즐링은요~

원산지는 인도 북동부의 히말라야 기슭 고지대예요.

오렌지색이며 주로 스트레이트 차로 마시죠.

생산량이 적은 비싼 차이며 등급도 다른 홍차와는 다른 기준으로 매겨진다는 군요.

최고급품은 머스캣향이라는 야생화와 같은 향기를 내며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죠.

그러나 다즐링을 실제로 보기는 대단히 어렵고 시중의 대부분의 다즐링 하는 다른 차와 블렌딩한 것이예요.

다즐링의 독특한 향기는 다즐링 지방이 해발 1200m이상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고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안개가 자주 끼는 기후에 의한 것이라고 하네요.

추운 지역이므로 인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내한성이 있는 중국종 차나무가 자라요.

다즐링은 1년 세번 수확되며 이에 따라, 'first flush, second flush, autumnal'로 불려요.

 

first flush-3,4월에 수확한 차이며 가장 비싸며 찻물색이 연하고 독특한 풀잎 향기가 나요.

second flush-5,6월에 수확한 차로 맛과 색이 좀 더 강해요.

autumnal-우기인 10월 이후에 수확한 차로 맛과 색은 더 진해지나 향은 약해요.

 

②아쌈은요~

원산지는 인도 동북부의 정글 지방이며, 아쌈은 세계 최대의 차 생산지이기도 해요.

맑고 진한 홍색을 띠며 주로 밀크티로 인기가 좋아요.

햇빛이 강렬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아쌈 지방의 기후에서 나오는 차답게 뚜렷하고 강한 맛과 몰트의 향기와 색깔이 조화를 이룬 차예요.

블렌드티의 베이스로 널리 쓰이지만, 단독으로 마셔도 좋아요.

예를 들면, 아이리시 블렉퍼스트같은 것은 거의 100%로 아쌈차지요.

 

③닐기리는요~

원산지는 남인도 고원 지대예요.

진한 홍색이 우러나며 스리랑카와 기후가 비슷한 남부지방에서 나므로 여러 면에서 실론티와 비슷하다고 해요.

다른 인도산 차보다 개성이 뚜렷하지 않아 주로 블렌드티의 재료가 되죠.

 

 

인도 남쪽의 작은 섬인 스리랑카는 세계 2위의 홍차 생산국으로 여기서 생성되는 차를 옛이름대로 실론티라 불러요.

고산지대에서 나는 우바, 딜블라, 누와라 엘리야 등이 대표적인 실론티이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홍차인 오렌지 페코는 실론티와 인도티를 블렌딩한 거예요.

실론티는 우려낸 차 빛깔이 오렌지색에서 황금색에 가까워 홍차의 황금이라고 불리지요.

강한 향에 개운한 맛과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공복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아요.

 

①우바는요~

원산지는 실론섬 남동부 우바 고원지대예요.

밝은 홍색을 띠며 주로 밀크티로 마셔요.

색깔은 약하나 맛과 향이 강한 대표적인 실로티로 '실론티 중의 실론티'라고 할 수 있죠.

세계 3대 홍차 중의 하나로 초보자보다는 어느정도 홍차를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하네요.

 

②딤블라는요~

원산지는 실론섬 중앙산맥 서부예요.

진한 홍색을 띠며 우바보다 맛과 향이 부드러워요.

 

③누와라 엘리야는요~

원산지는 실론섬 중앙산맥 남서부예요.

1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나며 푸른빛이 도는 연한 색을 띠어요.

주로 스트레이트 차로 마시죠.

다들링과 같이 고산지대에서 나는 차답게 야생 화초와 같은 향기와 맛을 지녔어요.

 

 

차를 처음 마시기 시작한 사람들은 중국인이고, 오늘날의 녹차, 우롱차, 홍차는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이죠.

그러나 현대 중국 차는 주로 녹차이며 홍차는 극히 드물어요.

대표적인 홍차로 기문, 랩상 소우총, 윤난을 들 수 있지요.

 

①기문는요~

원산지는 중국 상하이의 근처 안미성이며, 이곳은 최초로 홍차가 만들어진 곳으로 추정되요.

밝은 오렌지색을 띠며 스트레이트티로 마시죠.

난초향 같은 특이한 향기가 일품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와 함께 세계 3대 홍차로 일컬어져요.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얼그레이의 베이스로 많이 쓰여요.

 

②랩상 소우총은요~

원산지는 중국 복건성이며 진한 오렌지색을 띠어요.

밀크티나 아이스티로 많이 마시죠.

찻잎을 그을려 만들기에 소나무향이 나요.

얼그레이가 생긴 기원이 이 랩상 소우총과 관련이 있죠.

러시아 카라반티의 블렌드티로 쓰기도 해요.

 

③윤난는요~

원산지는 중국 운남성이며, 진한 홍색에 밀크티로 마셔요.

맛이 진한 밀크티에 어울리는 차예요.

운남성에서 재배되는 것은 아쌈 계통의 차나무지요.

 

아는 만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홍차!

도움이 되셨나요?

대충 홍차를 분류해서 알아보았어요.

홍차를 마실수록 홍차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홍차를 우리는 과정뿐만 아니라 홍차의 배경지식도 중요하더라구요.

홍차 공부는 계속~~됩니다.